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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도서

매일매일 예뻐지는 습관 -박수진의 뷰티 테라피

by 나무8000 201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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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석처럼 찬란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박수진이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완성한 완벽한 피부 자신감의 비법을 공개한다

 

 

박수진

2002년 여성그룹 '슈가' 로 데뷔하여 2006년까지 활동하였으며,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선덕여왕>, <꽃보다 남자><천만번 사랑해><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에 출연하였으며, O'live 채널의 <테이스티 로드 시즌 1>의 MC로 활동하며 패선, 뷰티, 인테리어 등 20-30대 여성들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데 앞장섰다. 최근에는 <테이스티 로드 시즌2>의 MC로 낙점되어 푸드와 라이프 스타일도 책임지고 있고, 또 MCC와 반디네일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날 때마다 항상 많은 걸 깨닫고 느끼게 해주는 여행. 여행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사는 방식과 새로운 문화에대한 시야를 넓혀주고 마음을 열게 해준다. 예전에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여러 나라를 다닐 때는 그저 하나의 스케줄로만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도 지금 그때를 떠올려보면 그때의 느낌이라든지 재미있었던 순간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그때 조금만 더 의미를 가지고 바라봤으면 좀 더 많은 걸 느끼고 경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여행이 삶의 활력소가 될 만큼 의미가 커졌다. 여행을 하면서도 그 다음의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며 설레어하니까. 여행하면서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과 수많은 사람들. 여행지에서 떠오르는 사람들이야말로 내가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좋은 게 있으면 함께 경험하고 싶고, 힘들면 빨리 그들에게 돌아가 기대고 싶고······. 그리고 좋은 풍경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어느새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어 무거웠던 머릿속도 가벼워져 고민을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엄청 고생스럽거나 힘든 고비를 만났을 땐 나중에 '그때 그런 일도 이겨냈는데······.' 하며 스스로를 더 강하게 다지게 된다.

제자리에만 머물던 그 자리가 행복한 자린지 행복하지 않은 자린지 판단하지 못한다. 좀 더 넓은 세상에 나가봐야 비로소 나의 진정한 위치가 보인다. 난 아직 세상이라는 곳의 몇만 분의 일 아니 그 이상도 밟아보지 못했다.

여행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돈과 명예도 좋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하는 것은 가슴에 남게 되는 수많은 추억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젊고 건강할 때 많은 곳에 가서 수많은 경험을 가슴에 담아오려고 한다. 여행은 사랑, 그리움, 후회, 추억 등 많은 걸 담을 수 있는 소중한 보물 상자다. 나는야 여행 예찬론자! 몸과 마음에 아름다움까지 가득 채우는 여행을 떠나보자!

 

1. 두근두근 나만의 뷰티 트래블 파우치 챙기기

여행갈 때 파우치 챙기는 일만 해도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여행 중 내 피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제품을 다 가져가자니 짐이 많아지고 혹시나 가방을 분실했을 경우의 상실감은 말로 다 표현할수 없다. 그래서 나만의 특별 선별법을 통해 검증되고 선택받은 '아이' 들만 내 캐리어로 직행한다. 일단 수첩을 꺼내 여행 중 꼭 필요한 제품들만 적어보자.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은 팩! 여행하면서 지친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영양을 줄 수 있는 가장 편리하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여행갈 땐 진정용 수분 팩이나 강한 자외선 때문에 생길지 모르는 기미, 주근깨 예방용으로 화이트닝 팩을 가져간다. 주로 휴대하기 편한 마스크 시트를 챙긴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도 챙겨온 마스크 시트들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 그래야 반신욕이나 샤워 후에 마스크 시트를 하기 때문에 열기로 인해 넓어진 모공을 좁히기 위해서라도 냉장보관에 시원하게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다음은 기초제품 챙기기. 수분 라인이 사용하기에 가장 무난하기 때문에 수분 에센스와 수분 크림도 필수다! 100% 알로에로 만들어진 젤도 챙긴다. 얼굴뿐 아니라 자극받은 몸에도 바를 수 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늘 유용하게 쓰인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수분을 채워줄 미스트도 기내용 하나, 휴대용 하나 챙기고 자주 쓰지는 않지만 여행 중 많이 건조하거나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영양을 줄 수 있는 영양 크림과 재생 에센스도 챙긴다. 영양 라인은 많은 양을 쓰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덜어간다. 그리고 아이 크림과 선블록 제품, BB크림을 챙기고 바디용품(바디 클렌저와 바디 크림), 헤어 제품(샴푸는 보통 호텔에 있는 걸 쓰고 트리트먼트와 에센스만 챙겨간다), 클렌징 제품(클렌징 워터 혹은 로션, 폼. 만약 여행 기간이 좀 길어진다 싶으면 모공관리를 위해 필링 젤이나 모공전용 딥클렌저도 챙긴다)도 챙겨야 한다. 또 갑자기 생길지 모르는 트러블 진정을 위한 트러블 스팟도 필수!!!

솔직히 파우치 챙기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린다. 새벽까지 제품들과 눈싸움하듯 서로 뚫어져라 쳐다보느라 눈이 아플 정도니까. 여행지에 가서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빈손으로 갔다가 오히려 피부에 맞지 않아 불청객들과 함께 돌아오기 싫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평상시에 자기가 쓰는 제품은 조금씩 덜어가는 게 피부를 위하는 일이다.

 

마스크 시트_ 수분 팩, 화이트닝 팩

기초제품_ 토너, 로션, 아이 크림, 수분 에센스, 수분 크림

미스트_ 기내용, 휴대용 각각 하나씩

비상용_ 재생 에센스, 영양 크림

클렌징_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로션, 필링 젤이나 모공전용 딥클렌저

그리고 알로에 젤, 선블록 제품, BB크림, 트러블 스팟 제품 등

 

tip

가져가는 제품이 많을 때는 여러 개의 파우치에 용도별로 제품을 구분해 담는다. 특히 안이 보이는 투명 파우치가 유용하다.

 

 

 

2.건조한 기내에서 내 피부를 지켜주는 SOS 아이템

비행기를 탈 때는 잔뜩 긴장하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버리면 피부가 폭삭 늙는다. 예전에는 항상 단거리 위주의 여행이 대부분이어서 수분 미스트 한 번 뿌려준 다음 한숨 자고 일어나면 피부에 아무 이상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비행기로 7시간 거리인 발리에 촬영차 간 적이 있었다. 그때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분 미스트를 뿌리고 잤는데, 내리기 전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고 잠이 확 깼다. 코 양옆으로 화장이 패여 팔자주름 모양을 하고 있었고 윤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푸석푸석한 피부, 눈 밑으로 번진 마스카라로 인한 팬 더 눈! 충격을 받은 나는 부랴부랴 착륙 전에 화장을 지우고 메이크업을 수정했다.

그때 모습이 너무 청격적이던지라 이제는 비행기를 탈 일이 있으면 집 현관문을 나서기 전부터 탑승 준비태세를 갖춘다. 일단 토너부터 에센스, 크림, 선크림, BB크림까지 수분이 가득 채워진 제품을 발라 피부를 최대한 촉촉하게 만들고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의 에센스 미스트와 수분 크림, 그리고 간편하게 지울 수 있는 클렌징 티슈까지 챙겨간다.

앞서 여행용 화장품을 챙겼지만, 기내용은 따로 챙겨야 한다. 액체성분은 크기제한과 용량제한이 있기 때문에, 만약 꼭 필요한 제품이라면 조그마한 리필 통에 덜어서 사용한다.

이렇게 챙긴 것들은 역시나 기내에 가면 빛을 발한다. 짧은 여행이라면 얼굴에 에센스 미스트 정도만 뿌려도 충분하다. 100% 수분으로만 채워진 미스트는 건조한 기내에서 원래 얼굴에 있던 수분마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에센스 성분이 들어가 조금 끈적거리는 느낌의 미스트를 챙겨가 수분증발을 막아야 한다.

장거리 여행은 조금 다르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얼굴을 씻고 다시 제품을 바르는 건 아니다. 집에서 바르고 온 어느 정도의 수분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전밸트 사인이 꺼지고 난 뒤 기내식이 나오면 다 먹고 자기 전에 실행에 옮긴다. 여기서 잠깐! 기내식으로 나오는 샐러드나 과일은 기필코 챙겨먹는 습관을 가지자. 야채와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은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무심코 잠들어 기내식을 놓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게 하자.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 아기자기하게 사이즈를 줄여 챙겨온 기내용 화장품들을 꺼낸다.

일단 얼굴을 클렌징 티슈로 닦은 후 가볍게 사안을 하자. 세안한 다음 미스트로 진정을 시키고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와 목까지 듬뿍 바르자! 이 정도 수분에 만족을 못한다면 그 위에 수딩 밤이나 페이스 오일을 얇게 펴 발라준다! 그런 다음 숙면!

간편하게 쓰기엔 마스크 시트가 가장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시트를 떡 하니 붙이고 있으면 내 마음도 편하지 않고 주변에서 보기에도 너무 유난스럽게 보일까 봐 기내에서의 마스크 시트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승객들이 모두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기엔 내가 잠이 많은 편이라 잠들어 버리기 전에 모든 일을 마쳐야 한다. 가끔 옆좌석이 비었거나 주위에 승객이 적을 때는 마스크 시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한 다음 자고 일어나면 역시나 윤기 나고 촉촉한 피부가 날 반겨준다. 그 위에 선크림과 BB크림을 바르고 내리면 끝! 윤기 나는 피부로 기분 좋게 여행하자!

 

tip

기내반입 용량은 개당 100ml 미만(1인당 허용 기준: 20cm×20cm 비닐팩 1갱에 최대 1L 미만)이다. 미처 준비 못한 경우에는 장거리 운행 비행기 기내에 미네랄워터 스프레이가 준비되어 있으니 스튜디어스들에게 부탁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미스트, 클렌징 티슈, 수분 크림, 선크림, BB크림, 그리고 장거리 비행이라면 수딩 밤이나 페이스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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