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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도서

바른성품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

by 나무8000 201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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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현장에서 부딪친 문제들에 대한 집요한 고민과 끈질긴 집착으로 탄생한 결과물로서, 개인의 성과를 예측하는 트리거인 '성격'에 대한 실증적이고 체계적인 탐구보고서이다.

_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 김동진 박사

 

성품은 인지쳬계의 구성요소로서 정서적인 반응행동의 패러다임을 결정합니다. 성품에 따라서 사회적 관계성이 형성되므로 사회적 역활(직업)에 적합한 성품개발과 관리가 필요하지요. 이 책이 그 부분을 지원해줄 것입니다.

_효산경영연구소장 편창규 박사

 

 

사고, 행동, 목표, 관계의 축으로 확장되는 성품

자아는 외부 환경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된다. 외부와의 상호작용으로 성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가 풍성해지고, 성품 개발의 방향성도 다채로워진다.

 

내면 확장의 축 - 사고와 행동

내면 확장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단순한 반응만 존재한다. 밝은 빛을 낯설어하고 어두움에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밝은 빛에서 에너지를 느끼고 어두움에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반응은 일정한 체계 없이 뒤죽박죽 나타난다. 즉흥적이고 혼란스러운 반응이 무의식의 영역에 기억되고 각인된다. 코드를 맞춰가는 연습이다.

이 단계에서는 본능이 사고(thinking)와 행동(behavior)을 지배한다.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나타나지 않으며 편안함과 불편함, 좋음과 싫음 등의 느낌만 존재한다. 의식이 행동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자극에 대한 단순한 반응 자체가 행동이 되는 단계이다.

내면 확장의 첫 번째 단계는 주로 영유아기에 진행된다. 영유아기는 영유아기와 유아기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이 시기에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는 상호작용이 반복됨으로써 일관성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일관성을 기질이라고 한다.

기질은 외부 환경에 대한 반응과 그에 따른 본능적 쾌락으로 형성된다. 이때 반응은 사고의 축으로 확장되고, 쾌락의 에너지는 행동의 축으로 확장된다.

즉 반응은 느낌과 감정, 사고로 확장되고, 쾌락의 에너지는 동작과 습관, 행동으로 확장된다. 중구난방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쾌락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일관성 있게 확장된다.

영유아기에 형성된 반응과 쾌락의 기억은 사고와 행동으로 확장된 뒤에도 무의식 속에 계속 남는다.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외부 자극을 처리하는 방식과 절차로써 활용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진다.

 

우리의 무의식은 뇌가 받아들인 새로운 자극과 기존의 자극을 구별해서 기억한다.

이러한 기억은 앞으로의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재인 기억(Recogniton Memory)이라고 한다.

자극이 반복될수록 반응 강도가 감소한다. 무의식이 선호하는 패턴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의사결정의 데자뷰(Deja Vu)이다.

이처럼 자아는 내면적 · 지속적 분화과정을 거쳐 확장 기질로 발전한다. 기질 확장은 사고의 측면과 행동의 측면에서 골고루 일어나야 한다. 기질들이 균형 있게 개발되지 못하고 한쪽에 치우쳐서 확장된 어린이는 성인이 되어서 특정 역량이 부족해진다.

 

 

우리는 서로 닮아가며 지향점을 주고받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나이가 들어서도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외부 환경과의 무의식적인 교환과정으로 외연 확장의 축이 형성되면, 우리의 무의식은 끊임없이 축의 일부분을 선택하거나 선호하게 된다.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형성된 무의식적 선호, 즉 "버릇" 이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축" 은 인간의 내면적 속성을 더 의미 있게 해석하고자 편의상 그어 놓은 선분이다. 각각의 축은 선호의 방향을 의미한다. 그리고 관계 중심적인 자질로 확장되는지, 아니면 목표 중심적인 자질로 확장되는지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확장의 축이 있다. 잠시 후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확장의 축은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교차하면서 네 개의 면을 만들어낸다.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라

아동기의 성품 형성과 외연 확장은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닉부이치치의 사례를 살펴보자.

팔다리가 없는 몸으로 태어난 그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절망을 경험했고, 철이 들기도 전에 삶을 끝내고 싶어 했다.

여덟 살 이후로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하는 그의 좌절과 절망은 누구도 쉽게 가늠하기 힘들 것이다. 어렵게 들어간 공립학교에서조차 따돌림을 당해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던 그를 그대로 방치했다면, 그의 인생은 과연 어떻게 흘러갔을까?

다행히도 닉의 가족은 그에게 한결같이 헌신하고 사랑을 주었다. 무조건적으로 응석을 받아준 것은 아니었다.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강하게 키웠다. 팔 대신 입으로 펜을 잡게 했고, 장애인 학교 대신 일반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게 했다. 수영이나 다이빙, 대학 진학 등과 같이 그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 덕분에 닉은 그 어려운 일을 하나씩 이루어나갈 수 있었다.

 

그는 지금 전 세계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전문 강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부모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와 내적 강인함이지,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준 것이다. 닉과 그의 부모는 성품이 관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었다.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려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장 후에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이 강하고 올곧게 정립된 사람만이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성품이 관계의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하나이상의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인재가 될 수 없다.

복잡다단한 현실에서 매순간 자신을 정확하게 통찰하는 사람은 드물다.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전문가형 인재는 특히 그러하다. 자신의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겸허히 인정해야 보완해야 하는데, 자신에게는 약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숨기고 외면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저런 궁색한 변명으로 자신의 약점을 합리화 하다가 안 되면 아예 현실을 외면하고 방해해버린다.

이런 사람은 발전이 없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 그리고 조직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겉돌 뿐이다.

이런 태도가 습관이 되면 수동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자기 생각은 사라지고 타인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만 관심을 두며,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의견과 생각에만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소중항게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뛰어난 현실감각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인 성품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성품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성품의 기본부터 알아야 한다. 성품의 기본이 되는 요소를 파악하고 그 요소들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면, 자신의 성품을 어떻게 확장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도 알게 된다.

이제부터는 성품의 확장 모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그것으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마음가짐, 유연감

상상력은 인간을 진화시켰고, 미래에 대비하고 성취할 수 있는 학습 동기를 주었다.

누군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두를 던지면 다 함께 그것을 생각하고 논의하면서 균형을 잡아나간다.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필요에 맞게 발전시킬 때가 더 많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종이 출연하게 된 진화의 핵심요소이다.

유연감(being Flexible)이 있는 사람은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무엇이든 습득하고 이해할 여유가 있다.

자신이 아는 것,  기존에 존재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이다.

끊임없는 사고로 자아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킨다. 흥미로운 도전과 호기심으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담대하게 받아들일 줄 안다. 자신이나 타인의 실수를 바로잡아 주면서 깨달은 점을 자신의 역량으로 만들기도 한다.

유연감이 있는 사람은 고지식하지 않다. 부자연스럽고 절차가 엉망이더라도 일단 받아들인다. 매뉴얼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지 않고 일단 적용하고 응용한다. 그런 뒤에 흥미가 있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시도해본다. 앞으로 걸어가 봐야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고 분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연한 사고를 하는 사람은 거친 힘에 저항하지 않고 적절히 휘어질줄 알며, 적당히 높낮이를 조절할 줄 알고, 낮출 줄 알며 적게 가질 줄 안다. 그래야만 온전함을 유지하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심화시킬 수 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개혁가이자, 침묵과 평화를 사랑하는 혁신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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